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겨루는 '2025 WCRC(국제창의로봇경진대회)'가 오는 8월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주행로봇 분야는 로봇·AI(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핑크랩이 3년째 주관을 맡는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중·고등학생)와 대학일반(대학생·일반인),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니어 부문은 과수원에서 과일 수확 자동화를 구현하는 경기가 펼쳐진다. 참가팀들은 실제 농장과 유사한 경기장에서 사과 수확 로봇을 운영, 과제를 정확하고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핑크랩 측은 정확도와 주행 효율성, 문제 해결력 등을 종합 평가받으며 창의적 사고력과 로봇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학일반 부문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창의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기획 경진대회로 치러진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창의성, 논리성, 발표력 등을 심사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핑크랩 관계자는 "참가자들에겐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은 부문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특허청장상, 경기도지사상 등 총 8점의 상훈을 수여할 예정이다.

민형기 핑크랩 대표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이 진로 탐색이나 진학,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핑크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